한국 레즈비언 부부, 해외 정자 기증으로 자녀 출산 > 로컬 뉴스

(왼쪽부터) 김세연씨, 김규진씨, 딸 라니(태명). 코스모폴리탄 인스타그램
 

한국의 레즈비언 부부인 김규진과 김세연 씨가 뉴욕에서 결혼 후 벨기에의 한 난임병원에서 정자 기증을 통해 자녀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법상 동성 커플에게는 정자 기증이 허용되지 않아, 이들은 벨기에에서 시술을 받았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딸 라니를 얻게 된 김 씨 부부는, 동성 부부의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과 관계를 자녀에게 일관되게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동성 부부에게 법적인 혼인 인정이나 보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들이 받는 법적 혜택은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씨 부부는 사회 인식의 변화를 기대하며 아이에게 다양한 젠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규진 씨는 아이에게 남성의 다양한 면을 보여줌으로써 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고자 한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가정 모습을 공개하고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동성 커플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로 마무리되며, 사회적 대화와 변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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