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은행, AI로 최대 20만개 일자리 감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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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향후 3~5년 안에 전 세계 은행들이 최대 20만개의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간의 역할을 AI가 대체하며, 은행업계는 구조조정 압박과 동시에 수익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복 업무 직군에 집중된 위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은행의 최고 정보·기술 책임자들은 평균적으로 인력의 3%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답자 중 약 25%는 5~10% 감축 가능성을 언급하며, 특히 백 오피스와 미들 오피스, 운영 부문과 같은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작업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할 것으로 예상됐다.
BI 선임 분석가 토마시 노에첼은 "반복적인 작업이 포함된 모든 직업이 AI로 대체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AI로 인한 수익 증대 기대
반면, 은행들은 AI 도입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I는 2027년까지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으로 은행들의 세전 이익이 12~17% 증가하며, 순이익 합계가 최대 1,800억 달러(약 26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80%는 AI가 향후 3~5년 내 생산성과 수익을 최소 5% 이상 증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업계의 AI 도입 가속화
씨티그룹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은행업이 다른 어떤 분야보다 AI에 의해 더 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 보고서는 은행업 일자리의 약 54%가 자동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차세대 AI 활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AI는 은행업의 운영 방식을 혁신하며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 시장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은행업계는 효율성과 책임 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밴쿠버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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