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캐나다 실업률 6.9%로 상승… 美 관세 여파로 제조업 타격 > 로컬 뉴스

본문 바로가기

로컬 뉴스

4월 캐나다 실업률 6.9%로 상승… 美 관세 여파로 제조업 타격

페이지 정보

본문

캐나다의 실업률이 4월에 6.9%로 상승하며 다시 한 번 최근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이 3월부터 캐나다산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 비CUSMA(미국·캐나다·멕시코 협정) 기준 미달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면서 제조업 부문이 압박을 받고 있는 결과로 해석된다.


캐나다 통계청(StatCan)은 3일 발표한 고용지표에서, 4월에 총 7,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2,500개를 상회한 수치지만, 동시에 실업률은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하며 경제 성장 속도가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제조업은 4월 한 달 동안 31,000개의 일자리를 잃었으며, 그 중 대부분은 온타리오주에서 발생했다. 특히 제조업 비중이 높은 윈저(Windsor)의 실업률은 1.4%포인트 상승해 10.7%에 달했다. 


이는 2020년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17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통계청은 “이번 제조업 고용 감소는 202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 것이며, 미국발 무역 압박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조업 전체 고용 수준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아직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도소매업 부문에서도 27,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월 연방 총선과 관련된 임시직 증가로 인해 공공행정 부문에서는 37,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전체 고용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4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며 전달의 3.6% 상승률보다 소폭 둔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긍정적인 편이다. 15~69세 근로자의 약 74%가 ‘6개월 내 실직 가능성 없다’고 응답했으며, 다만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군에서 불안감을 느낀 응답자의 비율은 다소 높았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제조업·수출업 중심의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뚜렷해지는 가운데, 연방 정부의 정책 대응과 무역 전략 조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밴쿠버교차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Login

회원가입
e-업소록 더보기
이번호 신문보기 더보기

회사소개(KOR) | 광고&상담 문의
Canada KCR News Corp.
07-5050 Dufferin ST. North York Ontario M3H 5T5
TEL. 416-590-1004 | E-MAIL. mail@kcrnews.com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팝업레이어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