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사 CEO 살해 피의자 만지오네, 소액 기부로 법률기금 100만 달러 돌파 > 로컬 뉴스

본문 바로가기

로컬 뉴스

의료보험사 CEO 살해 피의자 만지오네, 소액 기부로 법률기금 100만 달러 돌파

페이지 정보

본문

글로벌뉴스캡처


2025년 5월 6일 기준,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브라이언 톰슨을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루이지 만지오네(27세)의 법률 방어기금이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기부 플랫폼 ‘GiveSendGo’에 따르면, ‘12월 4일 법률위원회(December 4 Legal Committee)’는 현재까지 2만8천 건 이상의 소액 기부를 통해 총 1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기부금의 중앙값은 20달러로, 대부분이 일반 시민들로부터 모인 풀뿌리 성격의 후원금이었다.


위원회는 “이번 기금은 만지오네 씨의 세 건의 형사재판에 관련된 법적 비용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경제난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위해 기꺼이 돈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법률 시스템이 억만장자 계층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시민들은 여전히 적법 절차의 권리를 지지하며 체제의 잔혹함에 저항하고 있다”고 밝히며, “만지오네에 대한 지지는 의료 및 사법 시스템을 장악한 과두체제에 맞서는 사회운동의 상징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3월에는 익명의 후원자가 단일 기부로 3만6,500달러를 쾌척해 가장 큰 금액의 기부자가 되었다. 이 기부자는 “이번 사건에 대한 반응이 사회 계층을 가리지 않고 거의 일치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일반적으로 분열적일 수 있는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피의자에 대한 지지가 놀라울 정도로 광범위하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가장 큰 기부는 의료비 걱정 없이 살아왔다는 또 다른 익명 후원자의 3만 달러였다.

현재 위원회는 목표 금액을 15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추가 모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월 위원회는 만지오네의 법률팀과 접촉했으며, 뉴욕시 부검사 출신 카렌 프리드먼 애그니필로(Karen Friedman Agnifilo) 변호사가 기금을 수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만지오네는 지지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만지오네는 2024년 12월 뉴욕 맨해튼의 투자자 회의장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브라이언 톰슨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는 사건 발생 5일 후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이루어졌으며, 체포 당시 그가 소지하고 있던 총기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그는 가짜 신분증과 함께, 민간 의료보험 산업과 부유한 경영진에 대한 적개심이 담긴 노트도 소지하고 있었다고 연방 검찰은 밝혔다.


만지오네는 연방 검찰과 주 검찰 양측으로부터 각각 살인 및 테러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연방법상 최고 형량은 사형, 주법상으로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다. 현재 두 사건은 병행하여 진행 중이며, 주정부 재판이 먼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사건 이후 여론은 예상 외의 방향으로 흘렀다. 다수의 미국인들이 민간 보험사들의 과도한 수익과 치료 보장 거부가 사건의 배경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만지오네를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분노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


이는 법률 방어기금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로 이어지며, 이번 사건이 단순한 범죄 사건을 넘어 의료 정의에 대한 전국적 논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밴쿠버교차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Login

회원가입
e-업소록 더보기
이번호 신문보기 더보기

회사소개(KOR) | 광고&상담 문의
Canada KCR News Corp.
07-5050 Dufferin ST. North York Ontario M3H 5T5
TEL. 416-590-1004 | E-MAIL. mail@kcrnews.com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팝업레이어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