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미국 대신 국내·해외로"… 한국 캐나다인 인기 여행지 10위에 올라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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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미국 여행을 재고하는 캐나다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이들이 국내 여행이나 보다 먼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관광업계가 적극적으로 캐나다인을 유치하려는 반면, 캐나다인들의 여름휴가 행선지는 점점 더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여행 검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Skyscanner)가 발표한 ‘스마터 서머 리포트(Smarter Summer Report)’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캐나다인은 68%에 달하며, 그 중 76%는 ‘가성비 좋은 숨은 여행지’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내 도시가 상위권… 미국 도시는 '톱10'에서 제외

흥미로운 점은, 미국 내 목적지가 캐나다인의 인기 여행지 상위 10위 안에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신 국내 도시와 아시아 및 유럽 도시들이 강세를 보였다. 

가장 인기 있는 여름 여행지 1위는 토론토, 2위는 캘거리, 3위는 밴쿠버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의 여행 전문가 로라 린지(Laura Lindsay)는 “단순히 어디를 가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계획하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즐기는지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예산과 여행 일정을 늘리고, 유연하게 다양한 목적지를 탐색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캐나다인들이 선호하는 여름 여행지 TOP 10

(스카이스캐너 기준 / 평균 항공료 및 최저가 주간 포함)

1. 토론토 (Toronto)

   • 최저가 여행 주간: 11월 8일

   • 최저가 출발 요일: 월요일

   • 평균 항공료: $895 / 호텔 평균가: $304

2. 캘거리 (Calgary)

   • 4월 8일 / 토요일 / $355 / $295

3. 밴쿠버 (Vancouver)

   • 8월 25일 / 일요일 / $685 / $447

4. 튀니스 카르타고 (Tunis Carthage, 튀니지)

   • 8월 25일 / 화요일 / $1,631 / $117

5. 도쿄 (Tokyo)

   • 8월 25일 / 금요일 / $1,245 / $223

6. 파리 (Paris)

   • 8월 25일 / 월요일 / $985 / $351

7. 런던 (London)

   • 7월 7일 / 일요 / $1,044 / $353

8. 마닐라 (Manila)

   • 8월 25일 / 일요일 / $1,634 / 호텔가 미제공

9. 로마 (Rome)

   • 11월 8일 / 화요일 / $1,162 / $254

10. 서울 (Seoul)

    • 8월 18일 / 일요일 / $1,552 / 호텔가 미제공

스카이스캐너는 저렴한 항공권을 노리는 여행자들을 위해 출발 요일과 주간을 유심히 살펴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한다. 또한 호텔과 항공을 함께 예약하는 패키지 딜이나 얼리버드 특가를 주시하면 최대 수백 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캐나다인을 겨냥한 적극적인 관광 유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향하려는 수요는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교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