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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교황 선출 비밀회의 속 음모와 진실, 영화 콘클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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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클라베(Conclave)는 사망한 교황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음모, 비밀, 증오, 그리고 야망의 복잡한 인과관계를 파헤치는 스릴러 드라마다. 


종교 영화의 외형을 띠면서도 정치적 서스펜스와 긴장감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화려한 의상, 장엄한 세트, 뛰어난 연기, 정교한 촬영과 음악이 어우러져 몰입감을 높인다.


교황 선출의 어두운 내막


교황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전 세계 100여 명의 추기경들이 바티칸에 모여 비밀회의를 통해 새로운 교황을 선출한다. 


이를 주도하는 인물은 죽은 교황의 총무처 장관 격인 로렌스 추기경(레이프 화인스)이다. 


로렌스는 관료주의적 가톨릭 체계에 회의를 느껴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반려된 상태로, 이번 선거의 관리 역할을 맡으며 막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다.


회의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시스틴 채플에서 진행되며, 투표가 거듭되지만 교황 선출은 번번이 무산된다. 


이 과정에서 추기경들 간의 은밀한 선거운동과 음모, 스캔들이 드러나고, 로렌스는 사건의 진위를 파헤치기 위해 마치 형사처럼 집요하게 조사한다. 


긴장감 넘치는 플롯은 반전을 거듭하며 결말에 이르러 두 번 놀라운 반전을 선사한다.


추기경들의 복잡한 캐릭터와 갈등

  • 트렘블레이(존 리트가우): 몬트리올 출신으로 교황직에 강한 야망을 가진 인물.
  • 테데스코 추기경(세르지오 카스텔리토): 보수적이며 인종차별적 시각을 지닌 이탈리아 태생의 추기경.
  • 아데이에미 추기경(루시안 마사마티): 흑인 최초의 교황을 목표로 하는 나이지리아 출신 인물.
  • 벨리니 추기경: 진보적이지만 교황직을 원치 않는 로렌스의 단짝.
  • 베네테스 추기경(칼로스 디에스): 교황이 비밀리에 임명한 젊은 추기경으로, 정체가 드러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수녀들의 지도자인 아그네스(이사벨라 로셀리니)는 추기경들의 편의를 관리하며 회의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준다.


압도적 연기와 감독의 뛰어난 연출

레이프 화인스는 고뇌와 진실 추구라는 양면적 감정을 압축된 연기로 표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치밀하고 확신에 찬 연출은 이야기의 복잡성과 긴장감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냈다. 


화려한 비주얼과 음험한 음악이 더해져 신성한 공간과 인간의 야망이 충돌하는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결론


영화 콘클라베는 교황 선출 과정이라는 종교적 의식을 배경으로, 인간의 본성과 정치적 음모를 탐구하는 흥미진진한 스릴러다. 


예상치 못한 반전과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종교 영화와 정치 드라마의 매력을 모두 담아냈다.


가까운 Cineplex Cinemas 에서 상영중.


밴쿠버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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