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용감했다' 화재 속 아들 구하다 중태 빠진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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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맥두걸은 이번 주 초 불타는 집에서 막내아들을 구한 후 오타와 병원 시빅 캠퍼스에 머물고 있다.(사진제공.Beth Conway)
오타와에 거주하는 43세 스테파니 맥두걸(Stephanie MacDougall)이 지난 12월 3일 밤, 집에 발생한 화재에서 막내 아들을 구하려다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녀는 현재 오타와 병원 시빅 캠퍼스에서 연기로 인한 폐 손상으로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있다.
불 속에서 아들을 구한 어머니
화재 당시 맥두걸은 11살 딸의 방으로 가기 위해 불길을 뚫고 들어갔고, 부엌에서 쓰러졌다.
그녀는 막내아들과 함께 소방관들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그녀의 어머니 베스 콘웨이(Beth Conway)는 "스테파니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불 속을 걸어갔다. 그녀는 아이들의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과 가족의 회복 노력
맥두걸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화상 재활 치료를 위해 몇 주 내에 토론토의 전문 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그녀의 11살 막내아들은 어린이 병원 CHEO에 남아 치료를 받고 있고, 두 아들은 자력으로 집을 빠져나와 현재 아버지와 함께 지내고 있다.
화재 원인 조사 중
오타와 소방서는 타운홈 근처에서 천연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강제로 진입했다.
소방관들은 주방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맥두걸과 막내아들을 구조했다. 화재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
이웃들은 화재로 집과 모든 물건을 잃은 맥두걸 가족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옷과 기타 생필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으며, 온라인 모금 행사가 시작됐다.
이웃 아닉 가녜(Anick Gagné)는 “아이들이 모든 것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 옷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오타와 소방관들이 2024년 12월 3일 트와이포드 스트리트에 있는 맥두걸의 집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Scott Stilborn/Ottawa Fire Services)
콘웨이는 딸이 미혼모로서 아이들을 돌보는 데 전념했으며, 그중 한 자녀는 장애를 가지고 있어 특히 손이 많이 간다고 설명했다.
“스테파니는 자신에게 주어진 도움을 믿지 못할 것”이라며, 딸이 가족과 이웃들의 지원 속에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소방관들은 화재 속에서 고양이 한 마리도 구조했다. 맥두걸 가족은 새 주택으로 이사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웃들의 온정 속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기사출처:C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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