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캐나다 하키 팬들, 미국 국가에 야유…캘거리·오타와 경기장서 분노 표출 > 로컬 뉴스

본문 바로가기

로컬 뉴스

성난 캐나다 하키 팬들, 미국 국가에 야유…캘거리·오타와 경기장서 분노 표출

페이지 정보

본문

CityNews 영상 캡처



[CityNews] 도널드 트럼프가 캐나다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캐나다 하키 팬들이 경기장에서 미국 국가(Star-Spangled Banner)에 야유를 보내며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 토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제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하자, 캘거리와 오타와의 하키 팬들이 각각 경기 전 미국 국가 연주 중 야유를 퍼부었다. 


오타와 세네터스 팬들은 미네소타 와일드와의 경기 전 미국 국가가 연주되자 큰 소리로 야유를 보냈고, 캐나다 국가(O Canada)가 시작되자 환호성을 질렀다. 


이 같은 분위기는 서부 캘거리에서도 이어졌다. 캘거리 플레임스 팬들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와의 경기 전 미국 국가가 끝나갈 무렵 야유를 보냈다.


이는 캐나다 하키 팬들이 일반적으로 미국 국가에 대해 보여주는 경의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과거 캐나다 팬들은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함께 합창하거나, 심지어 2017년 에드먼턴 오일러스와 애너하임 덕스의 플레이오프 경기 전에는 마이크 문제로 미국 국가가 중단되자 팬들이 직접 노래를 이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치적 긴장이 하키 경기장까지 번지며 팬들의 감정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에 대해 캐나다의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미국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대응했다. 


이번 상황을 하키 경기에 비유하자면, 두 나라 지도자가 장갑을 벗고 페널티 박스에서 화해를 나누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책일 수 있지만, 현실 정치는 그보다 훨씬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밴쿠버교차로

be5af5a26d2fd7d254a2c0f29319dbfd_1738566309_1807.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Login

회원가입
e-업소록 더보기
이번호 신문보기 더보기

회사소개(KOR) | 광고&상담 문의
Canada KCR News Corp.
07-5050 Dufferin ST. North York Ontario M3H 5T5
TEL. 416-590-1004 | E-MAIL. mail@kcrnews.com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팝업레이어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