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연구진, HIV 퇴치를 향한 획기적 발견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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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임상연구소(IRCM)의 에릭 코헨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HIV 바이러스가 숨어있는 "저장소"에서 바이러스를 배출하고 파괴하는 방법을 밝혀내며 HIV 연구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바이러스 저장소를 제거하는 것이 HIV 완치를 위해 가장 큰 도전 과제가 될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헨 교수는 “HIV는 더 이상 치명적인 질병이 아니며,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로 관리 가능한 만성 질환이다. 

그러나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바이러스를 근절하고 환자들이 더 이상 약물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는 치료법을 찾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 치료를 통해 HIV 감염인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지만, 약물 복용을 멈추면 바이러스가 저장소에서 활성화되어 질병이 재발한다. 

이 저장소는 만성 염증을 유발하며, 인지 장애, 심혈관 문제, 특정 암과 같은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코헨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암 치료에 사용되는 ²SMAC 모방체(SM)² 계열의 분자들을 활용해 바이러스를 재활성화시키고, 활성화된 세포를 세포 사멸 과정을 통해 제거하는 "충격과 사멸" 전략을 시험하고 있다. 

이 연구의 일환으로 사용된 APG-1387 분자는 실험 쥐 모델에서 HIV 바이러스 저장소를 감소시키고 바이러스 반동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코헨 교수는 "이 전략은 바이러스를 다시 활성화하여 면역 체계에 노출시키고, 이를 제거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번 실험에서 사용된 분자는 바이러스를 재활성화하는 동시에 감염된 세포를 더 취약하게 만들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연구 결과는 바이러스 보유량의 "감지 가능한" 감소를 보여주었지만, 질병 완치를 위해 충분하지는 않다고 코헨 교수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후속 연구에서는 면역 체계를 자극하는 치료법과 "충격과 사멸" 전략을 결합하여 바이러스 보유량을 더 많이 제거할 방법을 탐구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HIV 완치를 향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세계적으로 HIV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출처: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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