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융 [K-Gen 人터뷰] “한 가족의 미래를 함께 설계합니다” – 조주환의 따뜻한 금융 이야기
페이지 정보
본문
밴쿠버의 한인타운에 위치한 아늑한 작은 카페에서, 마주 앉은 조주환 씨는 첫인상부터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특별한 매력을 지닌 사람이었다. 그의 말투는 마치 부드러운 봄바람 같았고, 눈빛은 따뜻하면서도 진지했으며, 무엇보다 상대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모습은 단순한 업무상 만남 이상의 깊이를 느끼게 했다.
최근 그는 캐나다 최대의 모기지 브로커 네트워크인 VERICO Financial Group Inc.밴쿠버 사무실에 합류하며,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주목을 받고 있다.
캐나다에서 ‘모기지 브로커’라는 직업은 단순히 금융 상품을 연결하는 중개인 역할을 넘어 한 가족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인생 설계자의 역할까지 수행한다. 그는 이 소명을 마음 깊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조 씨가 캐나다에 처음 발을 디딘 것은 1995년, 당시 18살의 청소년 시절이었다. 부모님을 따라 토론토에 이민을 온 그는 낯선 땅에서 고등교육을 마치고 잠시 은행에 취직했다.
안정적인 직장이었지만 매일 같은 장소에서 반복되는 업무는 그에게 점점 자괴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은행 업무에서 쌓은 경험을 살리면서도 좀 더 자유롭고 창의적인 직업을 찾기 시작했고, 그렇게 모기지 브로커라는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
모기지 브로커 자격증을 취득한 후, 그는 VERICO Financial Group Inc. 산하 Paragon에서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초창기 몇 년 동안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고객 개개인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은행별 상품의 특성을 철저히 분석해야 했고, 때로는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수없이 많은 상담과 조정을 반복했다.
하지만 그의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 덕분에 고객과 은행 양쪽으로부터 신뢰를 얻으며 토론토에서 인정받는 브로커로 자리 잡았다.
캐나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브로커를 통해 모기지 대출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브로커를 통하면 고객은 각 은행의 조건을 일일이 비교할 필요 없이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조 씨는 현재 제2금융권을 포함하여 50곳 이상의 금융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그는 매일 다양한 금융기관의 프로모션을 체크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금융 환경을 예의주시하며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찾아준다.
토론토에서 13년 동안 탄탄하게 쌓아 올린 그의 커리어는 2023년 6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많은 토론토 한인들이 꿈꾸는 밴쿠버에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조 씨는 "토론토 한인들은 경제적인 여건만 허락한다면 대부분 밴쿠버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기후가 온화하고, 한국과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기존의 고객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밴쿠버에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10년이 넘는 금융업계 경력은 단지 그의 전문성만을 나타내지 않는다. 조 씨는 모기지 브로커로서 필요한 복잡한 금융지식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능력은 물론,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섬세한 감성과 공감 능력까지 갖춘 사람이었다.
주택과 콘도, 상가와 자영업자 대상 대출, 심지어 역모기지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그가 보여준 성과와 신뢰는 그를 한인 사회에서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그가 VERICO를 선택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캐나다 전역에서 연간 450억 달러 이상의 모기지를 처리하는 VERICO는, 45,000여 고객과 방대한 네트워크를 갖춘 업계 리더로서 그에게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다양한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첨단 디지털 툴을 활용한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한인 고객들에게 커다란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조 씨는 특히 "모기지는 단순히 돈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언제나 고객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며, 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공감한다. 그의 고객 중에는 이민 초기의 불안감을 극복하고 첫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이들도 있고, 금융기관의 거절 속에서도 그의 도움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은 자영업자들도 있다.
그 모든 순간마다 조 씨는 단순한 금융 상담을 넘어 진정한 인생 설계를 위한 조력자로 함께해왔다.
조 씨는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람이었다. 워커홀릭과는 거리가 먼 그는 여유로운 성격과 철저하고 꼼꼼한 업무처리로 고객들의 깊은 신뢰를 얻었다. 그의 따뜻한 시선과 인간적인 접근법은 그를 기계적인 금융 전문가가 아닌 '진정한 마음의 조력자'로 만들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앞으로 더 많은 한인 분들이 저를 통해 캐나다에서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늘 그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조주환 씨 같은 사람을 곁에 둘 수 있다면, 삶의 무게가 한결 가볍게 느껴질 것이다.
그의 진정한 가치는 바로 사람을 향한 진심과 깊은 배려에 있었다.
밴쿠버교차로
- 이전글[임용민 종교칼럼]-[부활의 진실 ] 25.04.15
- 다음글DoorDash로 달리는 엄마: “피자 대신 희망을 배달합니다” 25.04.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