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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금융 [부동산 속 세상 이야기] 163회. 분양콘도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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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몇 년 전에 분양 받았던 콘도들의 클로징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분들이 모기지 때문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모기지 받기가 힘든 이유를 상당기간 지속된 금리인상의 여파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 말을 맞습니다. 분명 모기지 승인율을 떨어뜨리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기지 신청을 진행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모기지 받기가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콘도자산의 가치 하락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5년전에 70만불에 분양을 받은 콘도라면, 지금은 그 가치가 상승해서 적어도 70만불 보다는 비싸져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모기지 심사를 위해서 감정을 해보면, 오히려 자산가치가 감소한 사례가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원래 대로라면 처음 구매 가격인 70만불의 20%인 14만불을 다운페이 했으니, 나머지 56만불의 모기지만 있으면 되는데… 구매가격 70만불의 가치가 감정결과 5만불 하락하여 65만불이 되었다고 하면, 결국 5만불 하락한 부분에 대해서 추가 다운페이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Resale에 비해서 클로징 비용이 구입가격의 5-7%로 높은 분양콘도의 특성상, 이렇게 추가 다운페이가 필요하게 되면 정말 난감할 수 밖에 없게 되죠.

 

 

물론 부동산 경기가 좋은 시절에는 분양콘도로 돈을 버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높은 금리로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 돈 먹는 하마가 될 수 있는 것이 분양 콘도입니다. 즉, 양날의 칼과 같은데… 문제는 어느 쪽이 될지 4-5년 뒤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죠.

 

Resale로 구입해도 해당 주택을 100% 확신하기 어려운데, 5년 뒤의 예측할 수 없는 경제상황과 건설사 마음대로 변경될 수 있는 무수히 많은 불확실한 미래가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중에 돈이 될꺼에요!”라는 장미 빛 청사진만 가지고 고객을 안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너무 무책임하니깐요!

 

그래서 제가 콘도분양을 판매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 없는 투자는 없다고 분양콘도의 수익성을 강조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겠죠.

 

본인의 선택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UnsplashDanist S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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